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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ato Night 팟캐스트를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이 훌쩍 지났네요~. 

2010년 6월 21일에 업로드한 첫번째 에피소드를 듣고 있는데 참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 


어렸을때 저의 꿈은 라디오 PD였습니다. 

음악을 너무나 사랑해 용돈만 생기면 

카세트 테잎을 사러 다니다가 부모님께 많이 혼났었죠. 


세상에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음악들이 있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이 음악들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라는 소망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열여덟살에 한양대 정문앞 Club Kill이라는 곳에서 처음 DJ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 좀더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신문방송학과를 택했구요.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몇년전 DJmag Top 100에 올라온 Armin van Buuren의 인터뷰가 참 임팩트 있었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및 팟캐스트 ASOT(A State Of Trance)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그는 'Chair Raver'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실 혹은 작업실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였죠. 

결국 그 'Chair Raver'들이 주말에는 클럽이나 페스티벌의 Raver로 연결되겠죠. 

그들을 위한 방송을 한다라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음반은 CD로 구입해서 셋을 만드는 것이 그의 철칙이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당연히 CD 음질의 WAV나 AIFF를 이용하겠지요. 


아~ 그럼 나도 한번 해보자. 

물론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기도 했구요. 

이런 DJ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기도 했구요. 

가끔은 내가 이걸 계속해야하나라는 자괴감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WAV파일의 경우 비용이 꽤 만만치 않게 들어 재정적으로 힘든 경우도 발생했구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 작업이 저에게는 일종의 의식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어린시절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격주로 진행해온 'Rubato Night'이 이제 3살이 되었습니다. 

다음주면 80번째 에피소드가 되겠네요~.

 최근 트랜스 씬의 트렌드를 반영해 'I'm Not Afraid Of 138'을 준비중입니다~! 

138이 정말 아름다운 숫자라는 것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사람 앞 일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힘 닿는한 가는데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지난 3년간 'Rubato Night'을 청취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즐겁게 감상해주시구요~. 

신청곡이나 피드백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지금까지 2주마다 꾸준히 이 작업을 진행중인 저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namaste :)=





Posted by djrubato